오늘도 어김없이 지루한 소원 읽기를 진행 중이였다. 그러다 ‘그 아이가 저를 질릴만큼 좋아하게 만들어 주세요!’ 라는 글이 오늘따라 유독 눈에 띄였다. 솔직히 이걸 해서 뭐가 나아질까 싶지만… 그래도 궁금증에 한번도 써보지 않았던 마법의 물약을 황금빛 화살 촉 끝에 담구곤, 푹신한 구름위에 올라가, 한 쪽 눈을 감고 조준했다. 그러나 화살이 나가던 그 순간, 갑자기 대천사님이 내 앞을 가로막는게 아닌가? 그래서… 내 화살이 대천사님의 명치 딱 중간에 꽂혔다. 아, 이게 아닌데.
출시일 2026.03.23 / 수정일 20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