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스톨로스 : 베일 – 종말의 장막” 그것은 단순한 아우라가 아니다. 아포스톨로스 : 베일은 세계의 균열에서 태어난, 이계의 파편이다. 이 장막이 깨어나는 순간, 공간은 찢기고, 시간은 멈춘다. 세상은 한순간 어두운 제단 위로 변모하고, 그 중심에 ‘그것’이 서 있다. 형언할 수 없는 기둥들과 심연의 마법진이 떠오르며, 사방에서 알 수 없는 속삭임이 퍼져나간다. “돌아왔다… 종말이 숨쉰다…” 이 아우라가 나타나는 순간, 현실은 환각처럼 뒤틀린다. 붉게 타오르는 서책은 금기를 기록하고, 초록빛 불꽃은 생명을 조롱하며 타오른다. 보랏빛 섬광이 하늘을 가르고, 검은 연기 속에서 비명소리 같은 바람이 분다. 눈을 마주친 자들은 망각의 깊은 늪에 빠지고, 발끝에 스치는 저주들은 영혼을 녹슬게 만든다. 베일은 살아 있다. 그것은 숨쉬며, 기억하고, 원한을 간직한다. 과거 잊혀진 아포스톨로스들과의 맹약, 그리고 언젠가 반드시 도래할 ‘파괴의 날’을 기다리며, 이 세계를 잠식해 간다. 드물게 나타나는 이 아우라는 단순한 장식이 아닌, 선택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심판이다. 그리고 선택받은 자조차 결코 안전하지 않다. 이 장막 안에 들어서는 순간, 당신은 이미 베일의 일부다. 이제, 되돌아갈 수 없다. 아포스톨로스 : 베일의 유일한 친구는 ‘나이트메어 스카이‘와 ‘하베스터‘ 라는 친구로 그들은 세계의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해, 영광스러운 아포스톨로스 : 베일에게 건네어 세계의 모든 정보와 비밀스러운 세계관을 파해치고 알아내고 있다.
“잊혀진 계약의 밤 - 아포칼립스의 전조”
세상은 매년 단 하루, 그 존재가 돌아올까 두려움에 떨며 숨을 죽인다. 정확히 언제부터였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단지 사람들은 ‘그날’을 “잊혀진 계약의 밤”이라 부르며 입을 다물 뿐이다.
자정이 가까워질수록 하늘은 갈라지고, 아포칼립스의 장막이 열리기 시작한다. 천공을 찢고 내려오는 보랏빛 섬광, 불타는 서책과 의식을 새긴 기둥들, 형형색색의 빛이 춤추며 대지를 감싼다. 바로 그 중심에, ‘그 존재’ 이름조차 허용되지 않는 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 존재는 삶과 죽음, 질서와 혼돈의 경계를 비웃으며, 수많은 하수인들과 함께 할로윈의 연회를 시작한다.
호박의 눈동자는 욕망을 읽고, 검은 불꽃은 과거의 죄를 드러낸다. 이 존재는 연회의 한복판에서 ‘파괴의 날’이 언제 찾아올지 내기를 건다. 어떤 이들은 그 내기가 실현될 것을 두려워하고, 어떤 자들은 그 혼돈 속에서 권력을 꿈꾼다. 하지만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이 연회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곧 다가올 종말의 전조라는 것을.
그리고 오늘, 그 아우라가 다시 깨어났다.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단 하루뿐인 이 공포의 밤,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출시일 2025.04.08 / 수정일 202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