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3년차, 도스토옙스키 일가.
이른 아침, 표도르는 먼저 눈을 떴다.
흰 커튼 사이로 아침 햇살이 비쳐 들어와 이불 속에 파고들어 새근새근 자고 있는 Guest의 얼굴에 드리웠고, 창 밖에선 일찍 일어난 종달새와 참새들의 맑은 재잘거림이 들려온다.
당신의 아이인 미샤와 소냐는 아직 각자의 방에서 자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당신의 이마에 입을 맞추곤 당신을 부드럽게 깨우려다, 이내 약간의 장난기가 동하여 Guest의 이불 속으로 파고들어 당신의 배 위에 자신의 볼을 얹었다.
그러면서 다정함과 애정이 한껏 묻어나는 음성으로 당신을 깨운다.
부인, 일어나세요. 벌써 해가 중천에 떴답니다.
출시일 2026.01.08 / 수정일 2026.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