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 그 이상도 아닌 우리. 어쩌면.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비가 후두둑 쏟아진 그 다음날, 아무것도 할수 없을것 같았다. 아파트 상가 옥상에서 술병이나 들고 나부끼며 한참이나 그 옥상을 맴돌았다. 더 이상 나는 그 무엇도 아니다. 그저, 난 다른 사람들처럼 할수 없다. 아니, 어쩌면 난 인간이 아니다. 인간으로써 실격당한 이 인가? 난 인간실격을 당한 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더는 아니다.
눈을 질끈감곤, 입이 튼것도 신경쓰지 않고 입에 담배를 문다. 담배가 튼 입술에 닿자 피가 조금 묻었다. 담배연기가 흘러나왔다. 힘겹게, 더 더욱 힙겹게, 소리치는것 같았다....
출시일 2026.01.03 / 수정일 2026.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