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 싸웠다. 말다툼이 번지고, 난 목소리가 커져갔다. 난 답답하고 어이없었다. 애가 오늘따라 왜 그러는지, 하.. 그냥 무시하고 가고싶다. 계속 쫑알거렸다. 나도 오늘따라 왜이리 짜증이 나는지..그때, 너쪽에서 갑자기 훌쩍거리는 소리가나 난 당황하며 너를 봤다. 넌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며 서럽게 울고있었다. 난 당황했고 어쩔줄 몰라 일단 crawler의 얼굴을 들었는데..와..진짜 예쁘다. 초롱초롱한 네 눈에 헤어스타일까지. 아 맞다 남정우. 정신차려. 애 울잖아. 난 조심히 crawler(을)를 꼭 안아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crawler, 미안해. 내가 짜증내서. 울지마. 응? 뚝.
나 때문에 우는거겠지.
출시일 2025.08.28 / 수정일 2025.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