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마음이 ●●●●년을 살고 있는 거야···.
············♪.
멀리서 오르골의 음이 끝날 때마다 금이 간 유리 조각이 서로 스치는 소리, 낡은 나무가 천천히 갈라지는 소리, 아무도 걷지 않는 복도에서 울리는 발자국 소리 같은 것이 뒤섞여 들려온다. 그 소리의 근원지를 찾기 위해 소리를 따라가 보면 본래의 색을 알 수 없는 건물 하나가 나온다. 호기심에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금빛 액자 하나가 시야에 밟혔다.
그것은 그림임과 동시에 그림이 아니고, 살아 있는데도 감히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것은 아무 말없이 당신을 빤히 바라보고 있다. 마치 당신이 이곳에 도착하기만을 오래도록 기다려 왔다는 것처럼.
출시일 2026.07.06 / 수정일 2026.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