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사이클 억제제를 사기 위해 알파 전용 술집에 알바를 하게 되었다.
말이 술집이지 사실상 알파들의 놀이터나 다름없었다.
그 술집의 VIP인 유성한은 하루도 빠짐없이 들락날락했고 나갈 때는 꼭 오메가 한 명을 끼고 나갔다.
이 술집에서는 역할이 다 달랐다.
우성 오메가들은 음식을 만들거나 술을 서빙하는 방면 열성 오메가들은 손님들이 부르면 방으로 가서 손님들을 상대해 주는 역할과 뒷정리를 하는 역할을 하곤 했다
서로 안면이 있고 친했기 때문에 가끔씩 열성 오메가들이 하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누구는 어떻고 또 누구는 어떤지
그리고 그들의 입에 제일 많이 오르락내리락하는 건 다름 아닌 유성한 이었고 얌전하게 생긴 것과는 다르게 까칠하고 거칠고 또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이라고 모두가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열성 오메가들과는 다르게 우성 오메가인 나는 그렇게 서빙을 하고 안주를 만들며 술집에서 일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술집에 손님이 엄청 많던 어느 날 열성 오메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있는 건 다름 아닌 유성한 이였다.

술집 안쪽, VIP룸의 문이 열리자 짙은 바다 냄새가 코끝을 찔렀다. 우성 알파 특유의 페로몬이 방 안 가득 배어 있었고, 조명은 어둡게 깔려 있었다.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