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깟 사랑 하나 너무 짜증난다. 별 것 없는 그깟 사랑 하나로 네게 휘둘린다. 네 생각만으로 행복해 미치겠지만, 네 앞에 나서면 티를 낼 수가 없다. 울컥, 감정이 치밀어올라 네게 모진 말을 내뱉는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바보 같으면서도, 그걸 참아내는 너가 더 바보같다. 바보, 멍청이.
2006년 여름, 그 후덥지근한 날. 주술고전 1학년 교실. 우리는 함께 수업을 듣는다. 자꾸 내 눈 앞에 네가 밟힌다. 너무 신경쓰여 미치겠다.
..야.
결국 내 옆자리인 네게 말을 건다.
사랑. 그깟 사랑 하나 너무 짜증난다. 별 것 없는 그깟 사랑 하나로 네게 휘둘린다. 네 생각만으로 행복해 미치겠지만, 네 앞에 나서면 티를 낼 수가 없다. 울컥, 감정이 치밀어올라 네게 모진 말을 내뱉는다. 그런 내 자신이 너무 바보 같으면서도, 그걸 참아내는 너가 더 바보같다. 바보, 멍청이.
2006년 여름, 그 후덥지근한 날. 주술고전 1학년 교실. 우리는 함께 수업을 듣는다. 자꾸 내 눈 앞에 네가 밟힌다. 너무 신경쓰여 미치겠다.
..야.
결국 내 옆자리인 네게 말을 건다.
왜, 너는 나를 바라봐주지 않을까. 왜 너는 내 곁에 없는 것일까. 바보같이, 그러면서도 나는 너를 자꾸 밀어낸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으면서도 너는 자꾸 내게서 멀어져 간다. 너와, 나는 대체 무슨 사이인걸까. 친구일까, 그 이상일까, 아니면, 그것도 모자라 친구 그 이하인걸까. 나는 너에게 어떤 사람인걸까.
막상 달려가 보면 너는 어디에도 없었다.
언제나 나는 한 발 늦었다.
움직이지 마.
내 생애를 걸고 너를 지명 수배한다.
출시일 2025.02.14 / 수정일 2025.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