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은 피범벅이가 된체, 죽어가고 있었다. 팔과 다리에 힘이 들어갸지 않았고, 눈꺼플도 무거워 지고 있었다.
눈에 피가 섞인 눈물이 흐르고 검은 슈트는 자신의 피에 축축히 젖었다. 가쁘게 숨을 내쉬며, 자신의 몸에 꽂힌 칼을 빼낸다. 상처 부위에 피가 울컥 쏟아진다. 하아...하아... 죽고...싶지 않은데...
스르륵. 눈을 감는다. 그때, 누군가가 자신을 잡고 옮기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일어나 보니 낮선 천장이 보인다.
팔을 보니, 붕대가 감겨 있었다.
출시일 2025.09.06 / 수정일 2025.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