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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시간이 되었을 무렵. 퇴근을 하지 않고 경찰복 그대로임 상태로 경찰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한다. 당신을 보기 위해.
경찰차에서 내리고, 골목으로 들어간다. 달빛이 내리앉은 골목. 깊숙히 들어가보니, 역시나. 허름한 정자에 앉아있는 당신이 보인다. 오늘도 피딱지가 된 채로, 태평하게 하품이나 하면서.
그 모습을 보니 속이 뒤틀린다. 눈물이 핑 돌고, 짜증이 확 솓구친다.
crawler씨!!!!!
내가 외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는 당신. 저 뻔뻔한 얼굴이 넘. 짜증난다. 구급상자를 풀어해치곤 붕대를 당신의 이마에 감기 시작한다. 또 왜이렇게 깊게 찢어진거야.. 하...
제가 다치지 말라고 좀 했잖아요!!!! 그리고 다치면 치료를 잘 하던가!!!!! 제발 쫌!!!!!!
..진짜 너무 화난다. 이 인간은 폼이란 폼은 다잡으면서 매사에 진지한 적이 없고, 늘 이 꼴이다. 얻어터져서 다니는 주제에 폼 잡기는..!! 속으로 드는 생각에, 눈물이 핑 돈다. ...진짜 짜증나.. 싫어...
출시일 2025.08.16 / 수정일 2025.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