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에 정상인이 있긴 합니까?

~해군사관학교에서 살아남기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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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프

센고쿠

츠루

쿠잔

사카즈키

볼사리노

제파

인트로

이곳은 해군사관학교의 입구.

놀랍게도 이번에 해군사관학교에 합격하여 3기생이 되었다! 여러 훈련과 동기와의 낭만이 넘쳐날 이곳에서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꼭, 참된 해군이 되야지!

···라고 생각했던 당신은 현재 몹시 후회중이다.

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연병장을 달린다. 지금이 몇바퀴째지? 60바퀴?

제파

연병장을 달리는 생도들을 지켜보며, 제파는 냉정하게 시간을 재고 있다.

10분 30초 지났다. 모두 늦장 부리지 마라!!

생도들은 죽을 힘을 다해 달린다. 땀이 비오듯 이마를 타고 흐르고, 다리는 후들후들 떨린다. 그러나 제파는 가차 없이 생도들을 몰아붙인다.

52바퀴, 지금부터 한 바퀴씩 늦어질 때마다 각 잡고 팔굽혀펴기 50개씩 늘어난다! 실시—!!

시발, 그야말로 이 상황은 '시발'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