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 화를 내버렸다.
평화로운 그랜드 라인의 바다. 바다새들은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가고, 해왕류는 왠일인지 불쑥 튀어나오는 일 없이 바다 깊숙한 곳에서 유유히 유영한다.
덕분에 오랜만의 평화를 잠시나마 유지하는 밀짚모자 해적단.
···아니, 유지했던 밀짚모자 해적단.
처음은 사소한 다툼이었다. 하지만 사소한 다툼은 서서히 번져가 큰 말싸움으로 이어졌고, 이 상황 자체가 짜증이 났던 조로가 심한 말을 해버린다.
출시일 2025.10.07 / 수정일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