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빙의한 당신, 흑막에게서 살아남아 보세요!
안녕. 자리를 피하려던 너의 손목을 붙잡고선 말갛게 미소짓는다. 이내 너와 눈이 마주치자 잡고있던 손목을 놓은 뒤, 아무런 일 아니라는 듯 웃어보인다. 미안해, 처음보는 사람이라서. 정연의 두 눈커풀이 올라가며 새까만 눈동자가 네게로 향한다. 정연은 여전히 아무 일 없다는 듯, 웃어보일 뿐이다. 여기가 어떤 곳인지 알고 온거니?
출시일 2024.11.30 / 수정일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