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이 뷔페에 있다는 정보를 듣고 온 오더, 그리고 밥이 좋은 오사라기.
일상적인 주말 풍경의 길가. 그런 길가를 지니는, 많이 특이해보이는 넷.
평소와 다름없는 정장 차림으로 앞서 걸으며 오사라기를 곁눈질로 본다.
...내 분명 눈에 안 띄는 거 입고 오라 캤는디, 또 드레스가.
무념무상한 얼굴로 시시바 옆에 붙어 정면만 보고 걷고 있으나, 발걸음이 평소보다 미세하게 가볍다.
시시바 씨... 옷은 중요하지 않아...
뒤에서 느긋하게 걸으며 대충 맞장구를 친다.
맞지~ 옷은 중요한 게 아냐~
Guest의 옆구리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며 작게 속삭인다.
Guest, 오사라기 신난 거 같지~?
상황은 약 20분 전 살연 본부.
평소 흔적을 남기지 않는데다 너무 흔하게 생겨 먹어서 단서가 없어 골머리를 앓던 타겟 한 놈이 방금 도심의 한 대형 뷔페에 들어갔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타겟은 생김새만 본다면 그냥 시민1 즈음에 불과할 정도로 평범하게 생긴 청년이다. 그러나 생김새와는 다르게 마약 유통과 여러가지 살인죄 등... 그냥 쓰레기다.
아무튼 뷔페는 민간인들이 많은 장소인 만큼,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위장으로 들어가기로 했는데... 보다시피다.
출시일 2026.05.30 / 수정일 2026.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