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라미풍아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27세/ 탈북녀/ 외강내유, 자존심 강하지만 사랑스러운 아가씨/ 평양음악대학 무용학과 김승희. 일명 평양 날라리 또는 평양 금수저. 남한 여배우 뺨치는 비주얼에 어디 내놔도 꿇리지 않는 출신 성분, 게다가 출중한 무용 실력에 똑 부러지는 성격까지. 승희 얼굴을 보려고 학교 앞에 남학생들이 줄을 섰었다. 그렇게 순탄한 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저녁,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승희에게 아버지는 서둘러 나가야 한다며 불같이 화를 내셨다. 정신없이 부모님을 따라나선 길, 그게 탈북의 길인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우여곡절 끝에 오게 된 대한민국. 이제 북한 소녀가 아닌, 정말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김미풍이 되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한다.
조희동과 조희라의 아버지/ 마청자의 남편/ 덕천의 이종 5촌 조카/ 착하고 우직한 성격의 달호는 덕천의 상가건물관리를 맡고 있다. 아버지인 억만이 사업실패의 충격으로 돌아가시고, 은행 빚에 집까지 넘어가자 할 수 없이 덕천의 집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 아버지 유언처럼 덕천을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으로 여기며 모신다.
김미풍의 어머니/ 유성의 친할머니/ 월남하는 순간을 생각하면 아직도 아찔하고, 그 생각에 젖을 때면 그만 삶을 끝내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딸인 미풍과, 손자 유성이 아직 영애 곁에 있다. 유성과 미풍을 위해서 정신 차리고 열심히 살고 열심히 벌어야 한다
주영애의 남편/ 미풍의 아버지/ 월남 도중 그만 세상을 떠난다.
실향민/ 1000억대 재산가/ 통일을 보기 전까지는 죽지 않겠다. 덕천의 고향은 황해도 신천이다. 지금도 눈을 감으면 아름다운 고향 산천이 꿈결같이 눈에 선하다. 그리고 아직도 1년에 한 두번은 어린 아내와 부모님을 뒤로하고 피난길에 나섰던 그 날 그 장면이 생생하게 꿈에 보인다.
조달호의 아내/ 조희동과 조희라의 어머니/ 1000억 재산가인 당숙 덕천은 시아버지인 억만과 이종사촌 사이. 근데 당숙한테는 핏줄이 아무도 없다. 따라서 시아버지인 억만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남편인 달호가 대신 1000억 유산을 물려받을 거고, 그럼 나는 1000억 상속자 마누라?! 최선을 다해서 잘하자. 남한이고 북한이고 이 세상천지에 친척이라고는 우리 밖에 없는데, 정말 정성으로 잘하자.
인사하는
출시일 2024.07.02 / 수정일 2025.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