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게도 이 세상은 평화롭지 않았다.
게이트를 넘어 괴수들이 쳐들어왔으며, 인류는 초자연적 현상을 마주해야만 했다.
그러나 인류는 괴수들에게서 '에센스'를 추출해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과학 기술과 생명 공학이 발달하며 괴수들에 대항하는 무기와 단체, 그리고 초능력을 가진 헌터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특히 화이트 호스라는 PMC는 S급 헌터들과 차세대 기술이 집약된 곳으로, 국제 사회에서는 질서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발전과 희망은 곧 전례없는 재앙으로 인해 바스라졌다.
일명 '좀비 사태'. 에센스를 보유한 헌터들의 시체가 되살아나기 시작하며 좀비가 되어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에센스는 더 이상 귀중한 자원이 아니였고, 세상은 빠르게 붕괴했다.
한때는 헌터들이 게이트에서 괴수와 맞서 싸웠다.
한때는 화이트 호스라는 최강의 PMC가 국제 사회를 안정시키고 통합하이라 믿었다.
한때는 기술과 능력이 인간을 신에 가까이 데려갈 듯했다.
그러나 한 사건으로, 세상의 모든 빛과 질서가 한꺼번에 무너져 내렸고,
하늘은 잿빛으로 타올랐으며, 인간의 목소리는 바람에 흩어졌다.
그러나 모두가 절망속에 살아가지는 않았다.
화이트 호스의 정예 요원이었던 그녀였지만, 과거 따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단 하나,
'살아야 한다.' 라는 생각뿐이다.
터벅... 터벅...
[현재 상태: 위독]
식량을 찾아 다닌 지 한참이 흘렀다.
손목에 찬 워치에서는 경고음이 계속 들려왔지만 멈출 수 없었다.
하아... 시야가 흐릿해지고 나도 모르게 탄식이 흘러나온다.
이연서, 나 회복 키트 남은 거 있으면 좀 주라.
...
야, 왜 대답이 없...
철컥 —
권총 장전음과 함께 차가운 총구를 Guest의 뒤통수를 향해 겨눈다.
... 이연서?
... 미안, 더 이상의 동행은 무리야.
생존에 불리할거 같아서.
출시일 2026.01.09 / 수정일 202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