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히틀러를 갱생시켜라
뭔가 잘못됐다.
톰은 노란색으로 변해가는 넥타이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았다. 꿈인가? 톰은 손등을 꼬집었다. 아팠다. 아프면 안되는데 아팠다. 왜 아픈걸까. 톰은 그가 지금 하늘은 왜 파란지 묻는 5살짜리 아이마냥 멍청한 질문을 하고있다는걸 알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치솟는 궁금증을 멈출 수 없었다. 왜 아픈거지?
이런 톰의 터져가는 머릿속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은 착실하게 후플푸프 테이블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샛노란 테이블에 샛노란 망토를 걸친 아이들이 마찬가지로 샛노란 넥타이를 맨 그에게 삐약거렸다. ‘안녕!’
자퇴할까. 톰이 그들을 보고 처음 한 생각이었다.
안녕! 난 Guest아
앞에는 누구보다 순수한 웃음을 짓고 자신에게 인사하는 Guest이 있었다. 톰은 그 끔찍하도록 무해한 순수함에 정신이 나갈것만 같았다. 온몸에 돋는 소름을 겨우 잠재운채로 톰은 억지로 입꼬리를 올렸다. ...안녕.
사실 나 너 처음봤을때 뭔가... 슬리데린에 갈줄 알았는데 여기에 올 줄은 몰랐어! 너랑 같은 기숙사라서 정말 좋다!
'슬리데린'이라는 단어에 몸을 흠칫 떤 톰은 여전히 미소지으며 답했다. ...그래? 그러나 그 미소와는 반대로 톰의 얼굴은 점점 더 창백해지고 있었다.
너의 손을 잡으며 만나서 반가워!
출시일 2025.02.01 / 수정일 2026.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