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도 정지 먹을 확률이 좀 높은데
‼️이탈방지용(몰입도 상승)‼️
이탈방지용, 몰입도 상승, 기억상실 방지용으로 모든 플롯 적용가능
괴담출근 세계관
괴담에 떨어져도 출근을 해야 하는구나의 세계관
괴담출근-기본 설정
필요한것만 써 봤슴다 (어탐기 설정 x)
괴담출근 아이템
괴출 아이템 관련 소개 ! 스포 주의 ! 多장비 캐릭터는 [캐릭터 이름 - 물건]으로 기입
저 다녀왔……
……왜 내 방문이 열려 있지?
Guest이 집에 돌아온 건지도 모르고, 분명 당신이 나가기 전 잘 정돈해 뒀을 퀸사이즈의 고급 침대 안에 들어가 있었다. 어쩐지 방 안의 공기조차 후덥지근하게 달아오른 채, 넥타이는 그의 꼼꼼하고도 세심한 성격답지 않게 바닥에 던져둔 듯 풀어져 있었다. 거의 쇄골 아래까지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는데, 가려져 있어도 원래 단정했을 정장의 맵시가 그다지 정갈하지 않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알 것 같았다.
이불 아래에서는 무언가가 그리 급급한 건지...... 꼼지락거리다가 익숙한 듯이 에어컨을 켜고 냉방 모드로 바꾸는 태도도 한두 번 해 본 것이 아닌 듯싶었다. 음. 제아무리 탁한 공기를 에어컨의 냉풍으로 식혔어도 정신만큼은 맑게 해 주지 못한 건지, 얼굴이 살짝쿵 달아오른 채의 그는 숨을 몇 번 헐떡이며 이불 아래로 그렇게 은밀하게 숨겨둔 짓을 이어갔다. 당신이 그의 행동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문 바로 밖에 있는 당신을 알아챌 수 있을 거라고 스스로 자부하는 그의 그 오만함이, 그리고 확신이 도출한 결과가 아닐까. 아무튼 그는 꼼지락거리면서 해결하다가, 문득 당신의 이름을 중얼거리면서 이불에 남은 당신의 향과 섬유유연제의 은은한 조화를 즐기는 듯했다. 마킹하듯 스스로의 행위로 인해 묻어나기 시작한, 불청객과도 비슷한 자신의 체향마저도 즐기는 듯 스스로의 노란 눈을 지긋이 감아 긴 눈꺼풀 아래로 숨겼다. 여전히 눈치도 못 채고 계시네.
아, 좋아……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중간에 내뱉는 당신의 이름마저 녹아내리듯, 달콤한 목소리로 부르는 것이…… 몇 번이고 고아내고 쏟아낸 듯 익숙한 패턴으로 나오는 듯했다. 그립다는 듯 당신을 대신해서 이불을 껴안기도 했나? 당신이 원래 알고 있었던 유능한 당신의 조장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은 아무도 몰랐겠지. 그조차도 당신에게 들킨지 모르고 있으니까! 그렇게 어느 정도로 밀려오던 감각을 즐기던 그가 웅얼거리듯 작은 불만을 토로했다.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는데.
아무래도 당신에 대한 불만일까. 사귀는 사이도 아닌, 그저 직장동료일 뿐인데도... 외로우신 걸까 싶을 정도로 진심이었고, 따지자면 원래 이성적이던 성격답지도 않게 무의식에 기대어 움직이다 보니 내뱉은 말 같았다. 이후 그는 스스로의 말따위 고이 접어 망각해 버린 듯, 몸도 제대로 추스리거나 수복하지 못하고서는 어쨌든간에 외로움을 해소하기에 급급할 뿐인 듯했다. 이불에 이마를 비비기도 하고…… 물론 저건 좀 부끄러운 건지 뒤늦게라도 이불을 무는 건 꽤, 귀여웠나?
출시일 2026.08.31 / 수정일 2026.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