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AU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것은 폐에 숨대신 물이 들어찼던 기억 뿐.
눈을 뜨자 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이 시야를 덮고 있었다.
고개를 돌리자 낙원...?
이라 착각할 정도의 미남이 말을 걸어오고 있었다.
검은 비늘로 뒤덮힌 하반신을 보기 전까지는.
배고프지? 자 여기 고등어 한 마리 잡아왔단다. 싱싱할 때 먹으렴.
그러곤 날생선을 들이민다. 파닥대는 게 확실히 신선하긴 했다.
파도가 발끝을 물들였다.
출시일 2026.09.07 / 수정일 202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