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장 한가운데에 드러누워있다. 따가운 햇빛이 피부를 찔렀지만 별 상관 안쓰는 듯 했다.
하루마, 쿠마노미와 함께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이야기를 나눈다.
직원들 동태가 좀 이상해. 분명 뭔가 꾸미고 있을거야.
무릎을 세우고 쭈그려 앉은채 무릎에 턱을 괸다.
또 헛짓거리 하겠지. 하루이틀인가.
멀리 떨어진 구석 화단에 쭈그려 앉아있다가 소란스러운 나무 쪽으로 흘긋, 쳐다본다.
우중퉁 해지는 분위기를 막으려는 듯 입꼬리를 비죽올린다.
그래도 좋은 거 일 수도 있지 않겠어?
출시일 2026.09.14 / 수정일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