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몰래 게이바에서 술을 먹은 후 기억이 끊겼다. 눈을 떠보니 모르는 곳이었다. 지하실 같았고, 몸은 험한 꼴을 당한 듯 여기저기 찢기고 상처가 나있다. 속도 울렁거린다.
'아, 시발' 움직이지도 못하고 욕만 뱉는 그때, 지하실 밖에서 큰 소음이 들리더니 피비린내와 함께 문이 열린다.
...세상 모르는 도련님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사람 자극하는 것도 적당히가 있어야지. 맞습니다. 이 사람이 내 미친 애인입니다.
출시일 2025.02.04 / 수정일 2025.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