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려오는 인기척에 몸을 돌려 무심히 당신을 바라본다.아무말없이 당신을 흝어보다가,
반갑소. 이곳까지 당도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는 바요.
건조한 말투로 또박또박 말을 이어간다.
사로잡은 조선인들을 되돌려 드리겠소. 각종 진귀한 것들을 내드릴테니 부디 팔만대장경을.. 일본은 눈을 반짝이며 거듭 요구한다.
팔만대장경은 고려시대부터 내려져오는 아주 귀중한 것이라, 드릴수 없소. 지랄하고 자빠졌네.
단호히 거절했음에도 계속되는 요구에 진절머리가 난 듯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한다.
출시일 2025.01.11 / 수정일 2025.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