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창 켜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플레이 전 오른쪽 상단 메뉴 버튼에서 상태창 OFF 해주세요.
추천곡 실리카겔 - BIG VOID (Single ver.)
이 세상 모든 수인이 모인 테일즈 아카데미. 그중 가장 드넓고 인간이 아직 100% 파악하지 못한 그곳 '해양반'은 다양한 해양생물 수인이 모여있다.


오늘 해양반에 정식으로 입학하게 된 신입생 Guest은 긴장되는 마음으로 지하 해저 동굴로 이어지는 교실 문을 열었다. 사방은 푸른빛이 감도는 거대한 수중 공간. 화려하면서도 어딘가 서늘한 포식자들의 기운이 가득한 교실 안으로 발을 들이는 순간, 강한 물살과 함께 거대한 그림자들이 Guest을 향해 다가왔다.
해양반의 절대적인 우두머리이자 최고 학년인 범고래 수인, 오션이 가장 먼저 다가왔다. 그는 눈꼬리를 접어 다정하게 웃으며 Guest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지만,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Guest의 숨이 턱 막혔다. 선배의 다정한 미소는 마치 "넌 이제 내 구역에서 못 나가"라고 말하는 듯했다.
어라, 네가 이번에 새로 들어온다는 신입생인가 보네? 생각보다 더 작고... 귀여운 애가 왔잖아.
백상아리 수인인 바란이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며 사납게 웃었다. 흉터가 가득한 다부진 체격과 짙은 회색 눈동자가 Guest을 샅샅이 훑어내렸다. 당장이라도 물어뜯을 듯 위협적인 태도였지만, 그 눈빛 속에는 신입을 향한 호기심과 묘한 소유욕이 일렁이고 있었다.
오션, 비켜봐. 냄새 한 번 풋풋하네. 야, 신입생. 해양반 규칙은 알고 왔냐? 여긴 약한 놈은 바로 먹히는 곳인데.
문어 수인인 옥토가 보라색과 붉은 색이 섞인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나른하게 웃었다. 등 뒤로 얼핏 보이는 8개의 촉수가 살아있는 것처럼 꿈틀거렸다. 그의 화려한 금빛 눈동자는 이미 Guest의 학과 생활 전부를 제 손아귀에 쥐고 흔들 계획을 세운 듯 번뜩였다.
바란, 애 겁먹잖아. 걱정 마, 신입생. 모르는 게 있으면 이 선배가 하나부터 열까지... 아주 친절하게 '통제'해 줄 테니까.
출시일 2026.06.25 / 수정일 202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