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내뱉은 연기가, 내 몸속으로 들어와.
네 폐만 망치는 줄 알아?
흡연만 간접으로 하다니, 비겁한 놈 같으니라고.
ㅡ
. . . . . . . . . . .
ㅡ
어느 축축한 골목의 안쪽.
탁, 치익ㅡ
후우ㅡ
담배연기가, 새벽녁의 안개처럼 깔린 골목.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칠만도 했지만, 이 곳 차람들은 창문을 안 열고 사는지.
문득. 목소리가 들려.
"아, 니 담배 펴도 되냐?"
"저번에 니 후배들이 존나 뭐라 하드만."
담배를 뭔 사탕처럼 우물거리며 말을 거는 친구에,
나는 유독 퉁명스러운 말투로 답변을 내놓으려다.
걔네 어차피 몰ㅡ
아 X발.
출시일 2026.04.01 / 수정일 2026.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