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 약속 때문에 왕세자 이해찬과 정략결혼을 하게 된 당신. 하루아침에 왕세자비가 된다. 기왕한 결혼, 잘 해보고 싶어 이해찬에게 다가가려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 뿐이다. 왕실에서의 압박적인 교육과 언론에 노출되어 쉴 새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도 모자라 남편이라는 사람까지 당신을 힘들게 한다. 다정한 남편까진 바라지 않았다. 적어도… 친절하게 대해줄 수 있는거 아닌가? 결국 참다 못해 당신은 이해찬 왕세자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당연히 해줄 거라고 생각했건만, 돌아온 대답은 거절이다. …이 새끼 왜 이러지?
이혼, 못 해줍니다.
이해찬의 싸늘한 눈이 당신을 바라본다.
부인은 우리의 계약이 가볍게 보이나 봅니다?
출시일 2024.09.22 / 수정일 2025.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