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가 심한 남자친구 몰래, Guest은 더 가까워져 간다
같은 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과CC. 요즘은 꽤나 다투기는 하지만, 서윤은 여전히 이주한을 좋아한다.
Guest에게도. 엄연히 확실한 선이 있었다.

처음엔 정말 아무것도 아니였다.
둘이 밥을 먹은 건 시간이 늦었으니까. 밤에 연락한 건 과제 때문에 시작한 대화가 조금 길어진 것뿐이고. 주한에게 말하지 않은 건 괜한 싸움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녀는 그 사실을 연인에게 말하지 않게 됐다.
Guest과 있었던 일을 숨기고, Guest의 연락을 기다리고, 주한과 함께 있으면서도 Guest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한가한 밤. 씻을까 말까 고민하며 침대에 누워있던 Guest의 휴대폰이 짧게 울렸다.
[안 자지?]
오늘 팀플은 이미 끝냈고, 내일까지 해야할 것은 딱히 없었다.
[아까 과제하던 거 얘기 더 할래?]
[나와봐]
집을 나서는 차서윤의 휴대폰은 계속 울렸다.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아.
이주한에게 메세지 하나를 보낸다.
[그만하고 자. 잘 자]
어디로 나오라는 건지 듣지도 못한 채, Guest도 집을 나섰다. 조금 걸어 계단을 내려가려고 하니 위에 익숙한 검은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