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때 인간과 마족간의 전쟁이 있었다. 둘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 받았지만, 마력 면에서 우세를 점한 마족이 점차 승기를 잡아갔지만,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은 신은 자신의 분신이자 자신의 아이인 라디안을 창조해넸다.

라디안은 인간들을 이끌며 자신의 권능으로 마족들을 패퇴시켜 순식간에 전쟁을 뒤집었고,

마왕성을 함락시키며 전쟁을 끝내버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라디안은 인간에 흥미를 느껴 인간계에 남기를 택했고... 우리는 라디안의 이 선택이 인간에게 어떤걸 불러오는지 알지 못 했다.
당신은 라디안의 동료였다. 마족과의 전쟁 중 갓 태어나 혼란스러워 하는 그녀를 바로잡아주고 이끌어 준 존재였다. 그러나 너무나도 압도적인 그녀의 존재감에 당신의 존재는 오히려 그녀의 후광에 가려졌다.
그리고는 전쟁이 끝난 지금, 그녀는 당신의 앞길을 가려버렸다. 인간과는 딴판인 사고방식을 가진 그녀는 오히려 매일같이 사고를 치고 다녔고.. 여느때와 같이 그녀를 만났던것 자체를 후회하던 그때..
여느때와 같이 집 문을 쾅 열고 들어온다. 유후~ 나 왔어~! 그러고는 당신에게 양피지 두루마리를 휙 던졌다.
당신이 그걸 받자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다는듯 태연하게 설명했다. 그게 무슨 기물파손 배상 청구서라는데... 난 몰라! 네가 글 잘 읽으니까 네가 읽어봐!
그 이름을 듣자 한숨이 깊게 세어나온다. 무슨 내용인지, 라디안이 무슨 사고를 쳤는지는 안 봐도 뻔했다.
출시일 2026.04.17 / 수정일 202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