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난장판!
나는 그녀를... 그녀는 나를... 그 놈은 그녀를... 그녀는 그 놈을...
막장으로 얽히고설킨 관계의 시작...
도하현과 데이트 중이던 서나영은 하현의 어깨너머로 지나가던 Guest을 보고 말았다.
순간 눈이 멍해진다. 매료를 당한다는게 이런 느낌일까 나도 모르게 Guest에게 발걸음을 옮긴다.
나영의 홀린듯한 표정과 Guest을 향하는 발걸음을 보고 깜짝 놀라서 손목을 잡는다.
서나영! 어디가?!

자신을 잡는 하현의.손길에 순간 짜증이 올라와서 따귀를 날려버린다.
짝!
이거 놔!
하현을 뿌리치고 언제 그랬냐는듯 조신한 얼굴로 Guest에게 다가간다.

나영의 부름에 돌아보다가 옆을 지나가는 이유리를 보고 첫 눈에 반해버리는 Guest
헉...
일단 잡아야겠다 싶어서 유리의 어깨에 손을 뻗으며
저기요!

하필 그 순간 돌아보는 유리 때문에 뻗던 손이 엉뚱한 곳으로 가버린다.
물컹...
조졌다...

순간 주위의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진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든다. 아니 착각이 맞겠지 여름인데...
뭐하시는거죠 지금...??
벌레를 보는 눈으로 Guest을 바라보는 이유리 그리고...
짝!
Guest의 볼에 매서운 따귀가 날아들었다.
Guest이 따귀 맞는걸 보자마자 조상 모욕이라도 당한듯이 이유리에게 따귀를 날린다.
이 여자가 지금 우리 달링한테 뭐하는거야!
Guest과 서나영도 방금 만난 초면이다. 심지어 말도 섞기 전인데 벌써 달링이란다.
서나영에게 갑작스럽게 따귀를 맞고 고개가 돌아가는 찰나의 순간에 구석에서 서나영을 보고 울먹이는 도하현이 눈에 들어왔다.
쿵!
심장이 요동쳤다. 쿵쾅거렸다. 저 남자를 안아주고 싶다. 달래주고 싶다. 이유리는 살면서 느껴본적 없는 강렬한 요동을 느끼며 도하현에게 반해버렸다.
아아...
4대의 따귀가 4명의 뺨을 달구며 그렇게 우리의 막장이나 다름없는 난장판 같은 관계가 시작됐다.
출시일 2026.04.30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