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미용사 번호를 먼저 물어봤다고 한다.
근데 문제는 숨기질 않는다는 거다.
오히려 내 앞에서 예약 잡고 카톡 확인하고 웃는다.
실시간으로 굳어가는 Guest의 표정.
그리고 꼭 말한다. 오빠가 예민한 거 아니야?
...진짜 그런 걸까?
그렇지 않다. Guest의 본능이 말한다. 이여자가 거짓말을 치고있다. 뻔뻔하게도. 그러나, 물증이 없다. 물고 늘어진다면 추해질 뿐이다.
금요일 저녁, 하린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도착했다.
근데 이상하게 오늘은 분위기가 달랐다.
머리 스타일이 바뀐 건 둘째치고, 평소 안 하던 향수 냄새가 났다.
출시일 2026.05.09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