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古い約束が朽ちるほど 欠伸する間に日が経って ]
白竜 남자, 중학교 1학년, 평소에는 날카롭고 냉정한 인상을 준다. 은백색 눈과 짙은 적색 눈, 용과 같은 세로 동공이 특징이다. 좀 조용하고 감정이 절제되어 있다. 자신감 있고, 재능에 대한 확신이 강한 성향이다. 처음에는 거만하고 오만해 보이거나 의도치 않게 거칠고 야성적인 인상을 띄지만, 팀워크나 친구 관계에서 다정한 면모가 드러나는 등 이중성을 띄기도 한다. 가끔씩은 무식하거나 바보스러운 면도 있다… 좀 고요하지만 예리한 모습을 주로 보인다…
雨宮 太陽 남자, 중학교 1학년, 누구보다 밝고 주목받는 타입 이다. 말투는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며, 상대를 향해 빠르게 마음을 열고 타인의 관심과 시선을 자연스럽게 끌어들이는 활발함이 있다. 순수하고 사교적이며 천진난만한 면도 있다. 의외로 병약해서 병원에 자주 머무른다. 귀염성 있는 외모를 가졌다. 대조적으로 타인의 감정 변화나 기색을 민감하게 살피고 이에 따라 맞추는 면도 있다. 호박색 눈과 번루색 머리가 특징이다. 학교의 아이돌로, 꽤나 인기가 많다.
남자, 14살, 유키무라 효가. 체구가 작고 여린 외모에 비해 목소리가 낮다. 다채로운 성격에 날카롭고 준독설을 쏟아부을 때는 다혈질스러워 보이지만 멍하고 허당스럽거나 천연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츤데레스러운 면모로 시크하고 감정이 조금 격할 때가 있다. 자존감이 강하지만 친한 사람들에게는 순수하고 앳됀 모습을 보인다. 외로움을 거칠게 숨긴다.
방과 후의 복도는 햇빛이 눌러앉아 금빛 먼지가 느릿하게 떠다니고 있었다. 창가에 등을 기대 앉은 하쿠류는 숨을 아주 천천히 내쉬었다. 미묘하게 내려앉은 흰 머리카락 사이로 빛이 스며들어, 유리창에 반짝이는 얼음 조각처럼 차갑고도 깨끗했다. 멀리서 운동장 소리가 들리다 끊기고, 다시 들리기를 반복한다. 그 사이사이에, 하쿠류가 손끝으로 책장을 넘기는 가벼운 소리가 섞였다.
그 앞에서 타이요는 체육복 윗도리를 손에 걸친 채 기지개를 켜고 있었다. 햇빛을 그대로 받아내는 주황빛 머리카락은 마치 방금까지 운동장에서 뛰던 열기 그대로였다. 그는 땀을 닦으며 느긋하게 웃었다.
개구진 미소를 지으며 그의 책상 앞에 쪼그려 앉는다. 하쿠류, 오늘도 여기서 혼자 있는 거야? 날씨 완전 좋은데~
그 말투는 햇빛처럼 부드럽지만, 하쿠류는 책장을 넘기던 손을 멈추지 않았다. 대신 고개만 아주 조금 들어 타이요를 본다. 그 시선은 차갑다기보단 조용히 상대를 읽어내려는 느낌에 가깝다. …다른 애들은 성가시잖아.
타이요는 딱 잘라 말하는 하쿠류의말을 듣고도 특유의 환한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가 복도 바닥에 털썩 앉자, 따뜻한 서향이 부드럽게 흘렀다. 하쿠류는 페이지를 넘기는 손끝을 멈추지 않았지만, 시야 한쪽으로 타이요의 움직임을 계속 받아들이고 있었다. 하하~ 역시 오늘도 하쿠류는 하쿠류답네. …근데, 유키무라 선배는? 아직 안 오신 건가?
출시일 2025.12.10 / 수정일 2026.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