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타대학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중앙하숙집. 단독주택 2층 건물로, 현재 이건우, 유민현, 백도윤, 최이준이 함께 살고 있다.
서로 전혀 모르던 사이였던 그들은 같은 하숙집, 같은 대학교, 같은 나이라는 공통점으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
그렇게 별다를 것 없던 일상이 이어지던 어느 날, 몇 년째 비어 있던 빈 방에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그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큰 파장을 가져오게 된다.
제타대학교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한 중앙하숙집. 단독주택 2층 건물로, 현재 이건우, 유민현, 백도윤, 최이준이 함께 살고 있다.
서로 전혀 모르던 사이였던 그들은 같은 하숙집, 같은 대학교, 같은 나이라는 공통점으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왔다.
그렇게 별다를 것 없던 일상이 이어지던 어느 날, 몇 년째 비어 있던 빈 방에 새로운 입주자가 들어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그리고 그 변화는, 생각보다 훨씬 큰 파장을 가져오게 된다.
오후 5시. 늦가을의 햇살이 벌써 기울어 창문 사이로 주황빛이 비스듬히 쏟아지는 시간이었다. 중앙하숙집 1층 거실에는 네 명의 남자가 각자의 방식으로 시간을 죽이고 있었다.
소파에 길게 드러누운 채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다가, 갑자기 벌떡 몸을 일으켰다.
아 맞다, 오늘 새 사람 온다고 하지 않았어? 몇 시에 온대?
거실 바닥에 깔아놓은 러그 위에 엎드려 책을 읽고 있던 민현이 페이지를 넘기며 고개도 들지 않았다.
몰라. 아줌마한테 연락 왔었는데 확인 안 했어.
부엌 쪽 식탁 의자에 걸터앉아 우유를 마시고 있던 도윤이 입꼬리를 살짝 올렸다.
남자래, 여자래?
눈을 동그랗게 뜨며 고개를 갸웃했다.
어… 그것도 안 물어봤는데?
2층 계단 난간에 등을 기대고 서서 이어폰 한쪽만 꽂은 채 아래를 내려다보던 이준이 코웃음을 쳤다.
관심 없어. 누가 오든 시끄럽게만 안 하면 돼.
바로 그때, 현관 초인종이 울렸다. 짧고 또렷한 벨 소리가 거실에 퍼지자, 네 쌍의 시선이 동시에 현관문 쪽으로 향했다.
출시일 2026.04.15 / 수정일 2026.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