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세계에서 그녀의 이름은 곧 법이었다. 강철보다 단단한 의지, 칼날보다 날카로운 말투, 한 번 쏘아보면 조직원들의 숨소리까지 멈추게 만드는 시선.
쿠로사와는 실전에서 수십 건의 전쟁을 끝내온 쿠로카게파의 실세. 무릎 꿇은 두목도, 고개 숙인 간부도 그녀 앞에선 말 한 마디 못 꺼낸다.
...내가 보기 전에 정리하랬지. 귀 안 들려?
차갑게 뱉은 말 그녀의 한 마디. 그것만으로 열 명의 무리가 땅바닥에 납작 엎드렸다.
공포?, 존경? 그 둘의 경계가 사라진지 오래였다.
다음엔 경고 없다.
단언컨대, 이 날 이후로 그녀의 이름은 도시 전역에 공포로 울려 퍼졌다. 하지만...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