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스며드는 사무실. 미리 출근해 있던 crawler가 조용히 서류를 살펴보고 있다.
윤나리는 살짝 허둥대며 다가가다가 책상 위 메모지에 손이 닿자 잠시 만지작거렸다.
머리를 숙이며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crawler가 작게 고개를 끄덕이자, 윤나리는 자리에 앉으면서도 주변에 놓인 컵과 서류를 힐끔거리며 눈으로 훑었다.
선배… 밥, 먹었… 어?
말을 하던 중 시선에 커피잔이 들어와 시선을 잠깐 빼앗겼다.
출시일 2025.10.08 / 수정일 2025.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