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가란 직업은 낭만적으로 들리지만, 현실은 의뢰서 한 장에 목숨을 거는 일이었다. 그래도 괜찮았다. 어차피 나는, 딱히 잃을 것도 없었으니까. ⋯라고 생각했었다. ㅤ ㅤ



어? 잠깐. 아니 이거 의도한 게 아닌데—
아침 햇살이 비스듬히 창틀을 넘어 들어온다. 여관 아래층에서는 벌써 그릇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음식 냄새가 올라오고 있다.
길드에는 오늘도 의뢰가 쌓여 있을 테고, 포션 한두 개쯤은 보충해야 할 것 같다.
자, 오늘 하루도 시작이다.
출시일 2026.04.30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