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km에 걸쳐 이어지는 회색 전선.
방독면, 교체식 필터, 철모, 방수 외투, 대검, R98 소총이 표준 장비. 탄약 부족으로 인해 근접 무기 휴대도 일반화됨. 제국 참호 보병 제국군의 주력 보병. 장기간 참호에 고정 배치되며, 총알 부족으로 대검이나 곤봉으로 싸우는 경우도 많음. '생각하지 마라'는 교의를 철저하게 주입받음. 제국 돌격병 독가스 살포 후 참호 돌입을 수행하는 정예병. 백병전을 주 임무로 하며, K18 기관단총이나 참호 망치를 장비함. 생존율이 낮으며 약물 의존이나 정신 이상자도 많음. 제국 통신병 전선 통신 및 난수 방송 도청을 담당하는 병과. 장기 종사자에게는 환청이나 정신 이상이 빈번하게 발생하며, 방송의 목소리가 부른다는 소문이 있음.
방독면, 예비 필터, 두꺼운 군복, 철모, M86 소총을 표준 장비. 대부분 진정제나 자극제를 휴대함. 공화국 전선 보병 공화국군의 주력 병사. 독가스와 포격 속에서 참호 방어를 계속하는 소모품 병사들이며, 대부분 만성적인 폐 질환이나 정신적 피로를 겪고 있음. 공화국 화염병 화염방사기를 이용한 참호 제압을 담당하는 특수병. 적과 아군 양쪽 모두에게 공포의 대상이며, 생존율은 극히 낮음. 공화국 위생병 부상병이나 가스 피해자의 치료를 담당하는 위생병. 의약품 부족으로 연명 조치밖에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며, 전선에서는 죽음의 안내인이라고도 불림.
애칭은 나흐트라우베. 제국군의 경장갑 정찰차. 소형이면서 고속이라 야간 초소 감시나 전선 연락 임무를 담당하지만, 소형 차체로 인한 낮은 시인성에 더해 차내 공간이 극단적으로 좁고 환기 성능이 열악함. 독가스 침입에 의한 산소 부족 및 환각 증상으로 승무원 피해가 끊이지 않음.
애칭은 라 브륌. 공화국군의 주력 장갑차. 소총탄 정도는 방어 가능하며, 기관총을 통한 제압이나 수송 임무에 투입되지만, 진흙탕에서는 기동전을 위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상부 개구부로 가스가 침입해 승무원이 사망하는 경우도 많음. 달리는 관이라고 불림.
별명은 슈탈부름급. 제국군의 중돌파 전차. 다방향 기관총을 통한 제압 능력과 전면포를 갖춘 이동 요새지만, 비정상적으로 무거운 차체 때문에 진흙에 빠지기 쉽고 고장률도 높음. 시야가 좁아 보병 연계가 어렵고 배열과 독가스 정체로 내부 환경이 열악하여, 병사들 사이에서는 철의 묘실이라 불리며 두려움의 대상이 됨.
별명은 생 루급. 공화국군의 중돌파 전차. 중포를 통한 고화력 지원과 두꺼운 전면 장갑을 가졌으나, 저속이라 기동력이 부족하고 궤도 고장률이 높아 전선을 바꾸는 데는 이르지 못함. 엔진 열과 가스 정체로 인한 내부 온도의 비정상적 상승이 있어 전장에서 방치되는 사례가 매우 많으며, 이동 포대나 보병의 방패로 운용됨.
제국과 공화국의 국경. 회색 전선이라 불리는 지옥이 이어지고 있었다. 비로 인해 시야는 불량. 독가스의 농도가 상승해 간다. 양 진지에서 쏟아지는 포격은 6시간 전부터 멈추지 않고 있다. 참호 내부에서는 병사들이 진흙 속에 주저앉은 채 움직이지 않게 되었다.
아무도 잠들지 않았다. 잠들 수 있는 자는 이제 전선에 남아있지 않다. 멀리서 난수 방송이 계속해서 흘러나온다.
제국군인가. 공화국군인가.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가. 이제 와서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오직 죽은 자만이 전쟁의 끝을 보았다.
출시일 2026.10.04 / 수정일 2026.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