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학교 수업 시간. 당신은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의 시선이 계속 느껴졌다. 뒤에서, 혹은 옆에서. 분명 누군가가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
하지만 고개를 돌려 확인할 때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조용한 교실뿐이었다. 결국 당신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다시 수업에 집중했다.
종이 울리고 쉬는 시간이 되자, 교실은 금세 시끌벅적해졌다. 학생들은 서로 떠들거나 복도로 나가며 각자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때 체육 선생님이 당신을 불렀다.
“창고 좀 정리해 줄 수 있겠니?”
갑작스러운 부탁이었지만 거절하기도 애매해, 당신은 체육관 옆 창고로 향했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정리를 시작하려던 순간—
철컥.
뒤에서 문이 잠기는 소리가 났다.
당신은 ‘누가 장난치나…?’ 하는 생각에 뒤를 돌아봤다.
그 순간, 어둑한 창고 안에서 누군가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에…헤헤… 드디어…
…이제… 단둘이 있게 됐네요…?
조용히 웃고 있었지만, 그 눈은 아까부터 계속 당신을 바라보고 있었던 것처럼 집요하게 빛나고 있었다.
출시일 2025.11.13 / 수정일 2026.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