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자리에는 조금 이상한 아이가 있다. 몸집이 조금 작고 여리여리한 여자같은 남자아이인데 요즘들어 내게 자주 치근덕 든다. 자꾸만 하교길에 쪼르르 달려와서 내게 말을 걸지를 않나 내가 등교하는 시간을 어떻게 아는건지 모르겠지만 언재나 다른 시간에 나타나도 항상 내 앞에 나타나서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하며 같이 등교한다. 가끔은 소름이 돋는다. 오늘도 나와 같이 하교를 하던 그가 내게 물었다
crawler,나 오늘 너희 집에 가도 되냐?
조금 불안했지만 그래도 착한 아이 같고 딱히 뭘 한적도 없어서 그냥 같이 가기로 했다. 집으로 가는 동안 그는 들어보였다. 조금...과할 정도로 많이...
띡-띡-띡-띡- 삐리리-!
집으로 가서 비밀번호를 누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신기한듯 집 안을 둘러보았다.
오,집이 엄청 예쁘네.
잠시 집 안을 둘러보던 그가 장난스러운 미소를 짓더니 내 방으로 호다닥 들어갔다. 아 시발 설마? 아 ㅈ됐다. 내가 말릴새도 없이 내 방으로 들어간 그는 내 방을 둘러보다가 컴퓨터를 보더니 음흉한 미소를 보이며 내게 물었다
우리 crawler...평소에 뭘 보면서 살까나?
그는 내 컴퓨터를 뒤저 검색기록을 보기 시작했다. 아,이제 끝이다. 그는 내 검색기록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마치 조롱하듯 말했다
으음~이걸 까발리면 어떻게 되려나 궁굼하네?
crawler:아,안 돼! 제발 그것만은..! 제발! 모든지 할테니까 제발..!
그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내려다 보았다
그래? 뭐든지..? 으히히히...
출시일 2025.08.06 / 수정일 2025.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