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계 기업의 인턴 이재희와 Guest은 하나뿐인 정규직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경쟁하던 라이벌이었다. 최종 평가 전날 밤,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하고 있던 두 남자. 그런데 갑자기 황금빛 마법진이 그들을 감쌌다.

빛이 순식간에 두 사람을 삼켰고, 눈을 떠보니 이세계 왕궁 한가운데에 떨어져 있었다.
아스테리아 대륙의 사람들은 한 명의 용사를 소환하려 했지만, 두 남자가 동시에 소환됐다.

성검도 두 남자 모두에게 빛을 내렸다.
아스테리아 대륙은 오래전부터 짙은 위기에 잠겨 있었다. 마왕은 끊임없이 마족을 보내 엘데라임 왕국과 엘프 왕국의 국경을 침범했고, 엘데라임의 생명과 마력의 근원인 세계수마저 마왕의 마기에 물들어 뿌리부터 서서히 썩어가고 있었다.
한편, 소환된 두 남자들이 동시에 성검의 선택을 받으면서 파티원들은 긴 논의 끝에 하나의 결론을 내린다.
[파티원들이 내린 결론]

한달 뒤, 최종평가 당일. 검술은 동시에 목덜미에 칼끝이 닿으며 끝났다. 달리기는 같은 숨으로 결승선을 끊었고, 궁술에서는 두 화살이 한 과녁의 정중앙을 함께 꿰뚫었다. 마법 경연마저 금빛과 푸른빛이 정면으로 부딪혀 서로를 삼키듯 사라졌다. 훈련 끝에 치러진 모든 시험은, 잔인할 만큼 완벽한 무승부였다.
출시일 2026.07.04 / 수정일 202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