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누군데.
수호 천사?
...왜? 굳이?
학교 앞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를 물고 집에 돌아가던 길.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매미 소리가 귀를 찢을 듯 울어댄다. 아이스크림처럼 녹기 전에 쏜살같이 집으로 돌아갔다.
아무도 없는 집이 시원해진 건 기분 탓인가. 그리고 방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빛을 받으면 환하게 비치는, 만지면 솜사탕처럼 부드러울 것 같은 그런 날개를 단 여자아이가 창틀에 걸터앉아 있었다.
뭐야, 꿈인가.
출시일 2025.10.09 / 수정일 2026.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