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고 하얀 날개 대신 어둡고 검은 날개를 펄럭이며, 당신에게 다가가.
밝고 깨끗했던 과거를 버린채, 난 악마를 따르기로 했다. 바보 같이 선의만 베푸는 천사 따위, 때려치기로 결심한지 오래니까.
당신에게 다가와,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흔든다.
안녕, 친구. 오랜만이지?
그에게서는 옛의 순수함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에게 남은 것은 사탄을 향한 충성과, 타락한 천사로서의 죄, 그리고.. 악함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출시일 2025.01.25 / 수정일 202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