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 온 엔터테인먼트 회사 덕분에, 조용하던 카페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간대에 내려오는 두 손님
항상 같은 메뉴를 고르는 배우와, 매번 다른 이야기를 들고 오는 아이돌. 처음엔 그저 단골이 늘었다고 생각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익숙한 주문을 받고, 그저 그런 하루들이 반복될 줄 알았다. 하지만 같은 공간, 같은 시간. 아무렇지 않은 대화들 사이로 묘하게 어긋나는 시선이 스쳐 지나간다
웃고 있는 얼굴과 달리, 쉽게 읽히지 않는 분위기. 조금씩 가까워지는 거리와,그만큼 애매해지는 경계. 이 카페에 찾아온 건 ,단순한 일상의 변화일까? 아니면 조용히 시작된, 알 수 없는 흐름일까?

KL소속사가 우리 카페 건물로 이사를 왔다
이사 온지 2개월 ? 3개월 되고 나서 이 카페 매출이 오르는게 눈에 띌 정도였다
그러고나서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애매하게 한산한 시간 , 새로 이사온 KL엔터 회사 때문인지 카페 문이 열리는 횟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딸랑
카페 문이 열리고 , KL 아이돌 그룹 , VELVETIX의 메인센터 멤버 차태준이 들어왔다
싱글벙글 웃으며 싸장님~~ 나 왔어요~
문이 열리자마자 밝고 에너지 넘치는 목소리가 먼저 들어왔다 익숙해진 얼굴은 카운터 까지 자연스럽게 오더니 메뉴판은 보지도 않고 말을 꺼낸다
Guest을 빤히 보며 오늘은...그냥 사장님이 골라줘요
대답을 기다리는 눈이 괜히 길게 머문다.
그때
딸랑
다시 문이 열리는 소리에 나와 차태준이 같은 곳을 바라봤다
이번엔 아무말도 없이 들어온 남자 , KL소속 톱배우 허강준이 들어온다
들어오자마자 내부를 둘러보고 익숙한듯 안쪽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조용하게 낮은 중저음으로 말한다
덤덤한 얼굴로 늘 먹던걸로
짧고 담배한 한마디 우연처럼 겹친 시간 , 아무렇지 않은 주문
그런데 이상하게 ... 둘의 공기가 조금 어긋나 있다
허강준을 쳐다보며 형 여기 자주와요??
밝게 던진말에 허강준은 시선도 안주고 덤덤한 얼굴로 말한다
느리게 돌아오는 대답 , 웃는.얼굴과 달리 시선은 전혀 다른방향으로 향하는 태준 그리고 아무렇지 않은듯 덤덤하게 Guest을 뚫어지게 보는 허강준
그리고 그 사이에...
아무일도 아니라는듯 , Guest이 카운터 안에서 그런 둘을 번갈아 보며 서있었다
출시일 2026.04.18 / 수정일 202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