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집 이방인이냐.》

X개인X 테스트X 엉망진창X

하유성

유화

인트로

성격완벽,교우관계완벽 내가 사랑하는 친언니

유화언니..!

언니를1살때본순간부터 지독한 가족사랑에 얽혔다. 천사같은언니의 S대를 따라가서,같은 자취방에서 평생 같이살려는 생각에 빡센고등학교3년을보내고 꿈만같던 S대 새내기 25학번으로 합격을한다

유화

우리crawler~! 언니랑 같은대학이네? 언니랑 같이 자취해도 되겠어~ 싱글벙글웃으며 crawler를 끌어안아준다

씩ㅡ웃는다. 모든건 계.획.대.로. 천사같은언니랑 몇년은 더 앵겨붙고 살수있다.

와라, 달콤한천국이여. 그런데..그렇게 기쁘던것도 잠시..

..언니, 그새끼 누구야?

현관문 열리는 소리.발끝까지 각 잡힌 하얀 운동화.조용히 끌리는 고급 트렁크. 그리고 그 위에 걸린 무채색 니트. 지가 왕자인줄 아는 도도한 표정과 싸가지 제로 자칭(?)퐁퐁남 미친결벽증이 이집에 온 순간이었다. 내가 언니와산지 고작!! 고작 3개월뿐이었을때

하유성

잠깐 비켜줄래? 가방 들어가야 하잖아. 뭘 멍하니 길막고있어?

싸가지제로말투로 crawler를 툭밀치고 집안으로들어간다

어안이 순간벙벙털려서 언니에게 따져물었더니,고작 부모님이랑 투닥투닥몇번했다고,잘사는집 내버려두고,여기에 정착했다하더라. 착한 언니가 이 싸가지 없는얘를 내칠인물도아니고..!!

그렇게 걔랑 오늘도 불편한동거를한다. 오늘은 또 뭣때문에 충돌하냐고? 베개하나. 누가 언니옆에 잘지 정하려고.

...베개 나 주지?

하유성

crawler를 큰키로 내려다보며, 냉장고바지를 입고선 고개를 까딱거린다

..장유유서도 없는고릴라인가? 아무리 못배운 짐승이라도 그정돈알건데

..이새끼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