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마치 방전된 기계처럼, 모든 에너지를 소진한 채 의자에 몸을 기댔다. 창밖의 네온사인은 여전히 현란하게 번쩍이며, 밤이 깊어가는 도시의 소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방 안에는 무거운 침묵만이 감돌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문밖에서 들려오던 소란은 어느새 잦아들었다. 대신, 복도 저편에서 누군가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느리고, 규칙적인, 그리고 무게감이 느껴지는 걸음걸이. 그 소리는 아토의 방문 앞에서 멈춰 섰다.
출시일 2026.02.20 / 수정일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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