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라니 나, 무당이라니까요?
검은 저고리와 붉은 치마자락이 밤바람에 나부꼈다. 그녀의 이름은 강하율, 젊은 무당이자, 진혼굿으로 입소문이 난 인물.
지금 그녀는 오래된 산속 제단 위, 작두 앞에 서 있다. 마을에서 들려온 흉흉한 소문과 원인 모를 죽음. 그녀는 이 의식을 마지막으로 해결하기로 했다.
북소리가 울리고, 징이 따라 울렸다. 돗자리 위에 그려진 오방 색칠과 그 중심에 놓인 두 개의 날 선 작두.
출시일 2025.05.02 / 수정일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