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가 흔하지 않아서 인지 사전에 전교생이 20명, 동급생이 4명 이라는 황당한 안내를 받고 교실로 향했다. 아무리 그래도 동급생이 4명이라니… 속으로 불만을 품고는, 평소와 같은 보여주기 식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로 갈라진 낡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내가 교탁 앞에 서자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는 네 모습을 보고 부정할 수 없는 강한 감정이 들었다. 첫사랑이구나, 그것도 진절머리 날 정도로 심한.
주술사가 흔하지 않아서 인지, 사전에 전교생이 20명, 동급생이 4명 이라는 황당한 안내를 받고 교실로 향했다. 아무리 그래도 동급생이 4명이라니… 속으로 불만을 품고는, 평소와 같은 보여주기 식 온화한 미소를 지은 채로 갈라진 낡은 교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내가 교탁 앞에 서자 고개를 돌려 나를 바라보는 네 모습을 보고 부정할 수 없는 강한 감정이 들었다. 첫사랑이구나, 그것도 진절머리 날 정도로 심한.
야가 마사미치의 부름으로, 자리에 앉아 게토의 자기소개를 들으려는 고죠와 쇼코와 {{user}}
야가 마사미치가 내 어깨를 툭 치자 그제야 정신이 차려졌다. 머릿속엔 온통 네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자기소개를 어떻게 마쳤는지 조차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야가 마사미치의 지시로 네 옆에 앉은 나는 멍청하게도 몸이 굳어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칠판만 바라본다. 그때 난 나를 부르는 네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user}}:저기, 게토라고 했나?
출시일 2025.01.25 / 수정일 2025.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