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모종의 이유로 죽을 위기에 처한 나의 앞에, 동굴의 형상을 띄는 생명체가 나타났다.
흐릿해지는 정신에 '살려달라'고 중얼거리며 그만 정신을 잃었지만 눈을 떠보니 나는 멀쩡히 살아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온통 하얗고 낯선 풍경이다. 그리고ᆢ
배고프지? 회복하느라 기력을 많이 썼을거야, 얼른 먹어. 이 동굴같은 생명체가, 공중에 떠있는 기괴한 테이블에 치킨을 모방한 듯한 음식을 내게 대접하고 있다.
출시일 2025.01.09 / 수정일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