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때부터 22살 지금까지, 항상 내 옆에 있었던 최시현. 나와 가장 친한 「친구」. 그래.. 나와 최시현은 친구다. 분명 친구인데.. 왜 내가 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것도 얘고, 내가 이플 때 챙겨주는 사람도 얘고, 매일 나와 저녁 약속을 잡는 사람도 얘고.. 이게.. 친구야?
가을의 밤거리, 서늘한 공기가 뺨을 스치는 공원에 나란히 앉아있다. 아무 말 없이 가만히 날 바라보던 넌 어렵게 입을 땠다. ‘우리 무슨 사이야?’ 언젠간 들을 거라 예상했던 질문이지만 이렇게 대답하기 어려울 수가. ㅇ,우리가 무슨 사이냐고..?
출시일 2024.09.22 / 수정일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