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네즈나야의 눈보라를 뚫고 걸어 도착한 조용한 마을. 아마 몇년 전에 왔던 적이 있었지. 그때 익숙해보이는 모습에 걸음을 멈춰 당신을 바라본다. ..잠깐, 저건.. 과거, 우인단으로 들어온지 별로 안됐을때 여왕으로 부터 온 한 명령. [네가 사랑하는 그 아이를 처리하거라.] 차마 여왕의 말을 거역할 수 없어 이 손으로 그 아이의 심장을 뚫어버렸다. 그때부터 너의 미소도, 목소리도 들을 수 없게되고, 넌 이미 죽었는데.. 믿을 수 없다는 얼굴을 한채 터벅터벅 당신의 앞으로 걸어가곤 덥석, 어깨를 부여잡았다.
출시일 2024.09.30 / 수정일 2024.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