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인 당신.
널 내려다봤다. 너의 부러진 칼이 내 발 밑에 굴러다닌다.
뭐야. 죽은 거야?
말없이 발끝을 네 옆구리에 갖다 댔다.
발 끝에 힘을 살짝 실어 밀어 올리자, 축 늘어진 몸이 천천히 반 바퀴 굴러 얼굴을 드러낸다. 약하게 가슴이 오르내리는게 눈에 들어왔다.
다행이다~ 살아있네. 죽은 줄 알았잖아.
대답이 돌아오질 않았다. 얼마나 무리했으면—♪
너처럼 강한 인간 처음봐. 아, 처음은 아니고. 내가 본 인간중에 2번째.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