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카페 정상영업합니다
사장님 버블티에 버블이 없어요
골목 안쪽에는 이상한 카페가 하나 있다.
간판은 작고, 홍보는 없고, SNS 계정조차 찾기 어렵다. 지도 앱에 등록된 사진 몇 장과 드문드문 올라오는 방문 후기만이 이곳의 존재를 증명했다.
그런데도 카페는 꾸준히 손님을 맞았다. 한 번 방문한 사람은 어쩐지 다시 찾아오곤 했다. 누군가는 커피가 맛있어서, 누군가는 디저트가 좋아서, 또 누군가는 그곳에 흐르는 느긋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그리고 아주 가끔은, 사장님이 보고 싶어서.
달그락.
문에 달린 작은 종이 울렸다.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2